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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Blockchain

[리먼 브라더스 사태] 2008년 9월 15일, 세계 금융시장을 공포로 몰아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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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B%A6%AC%EB%A8%BC%20%EB%B8%8C%EB%9D%BC%EB%8D%94%EC%8A%A4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s)가 2008년 9월 15일 뉴욕 남부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발점이 된 사건이다. 당시 부채 규모는 6130억 달러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파생상품 손실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으로 기록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리먼 브라더스 사태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에 있는 세계 4위의 투자은행(IB)으로 꼽혀온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가 2008년 9월 15일, 미국의 투자 은행인 리먼 브라더스 홀딩스(Lehman Brothers Holdings Inc.)가 파산한 것에 비롯된 연쇄적인 세계적 규모의 금융 위기가 발생한 현상을 총괄적으로 일컫는 통칭입니다.

영어권에서는 [The financial crisis of 2007– 2008(2007~2008년, 금융 위기)], [The global financial crisis(국제 금융 위기)], [The 2008 financial crisis(2008년 금융 위기)] 등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사건 이후로 [The financial crisis(금융위기)]라는 표현이 나오면 대부분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2007년 미국의 주택 거품 붕괴를 계기로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사태를 비롯한 프라임 모기지, 옥션 레이트 증권 카드 대출 관련 채권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자산 가격의 폭락이 일어났습니다. 2007년부터 주택 시장의 악화로 위기 상태가 되고 있던 패니 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 등의 주택담보대출업체에는 정부 출연 기관에서 매입 단가 상한액의 인상과 투자 상한액 철폐 등 다양하게 손을 쓰면서, 서브 프라임 모기지 등의 연체율은 더욱 상승하였고 주택 압류 건수도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어할 수 없게 브레이크가 듣지 않자 2008년 9월 8일 미국 재무부가 추가로 약 3조 달러(3,583조 5,000억 원)를 쏟아부으면서 구제 정책이 결정된다.

 

리먼 브라더스도 예외는 아니었고, 막대한 손실을 안고 있었습니다. 결국 2008년 9월 15일에 리먼 브라더스는 연방 파산법 챕터 11의 적용을 연방 법원에 신청하기에 이릅니다. 이 신청에 따라서 해당 회사가 발행하고 있던 회사채나 투자신탁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영향, 거래처로의 파급과 연쇄 등의 염려 및 그 점에 대한 미국 의회·미 연방 정부의 대책 지연으로부터,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세계적인 금융 위기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10월 3일에는 당시 미국 대통령인 조지 W. 부시(George Walker Bush, 1946~)가 금융 시스템에 7,000억달러(836조 1,500억 원)의 금전적 지원을 시행하는 긴급 경제 안정화 법안(Troubled Asset Relief Program)에 서명하였습니다.

 

한국의 주식 시장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5월 16일, 한때 1888.88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이 알려지면서 급락, 급기야 10월 24일에는 연중 최저점인 938.75포인트까지 추락하면서 거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리먼 브라더스는 부채 총액 약 6000억달러(716조 7,000억 원)라는 역사상 최대의 기업 파산으로 인해, 세계 경제에 연쇄적인 신용 경색에 따른 금융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리먼 브라더스는 파산 전날까지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중재 하에서 HSBC홀딩스와 한국의 산업은행 등, 금융 기관과 매각 협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거액의 불투명한 손실이 전망되었기 때문에 결국 매수를 보류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남은 것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 바클레이스었지만 미국 연방 정부가 공적 자금 투입을 거부 하고 있었기 때문에 협상은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교섭 이전에, 손실 확대에 골치아팠던 메릴린치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매수 타진이 은밀히 결정되었고, 바클레이스도 거액의 손실을 안고 있었기에 이미 리먼 브라더스를 매수할 여력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미국의 4대 투자은행으로 1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던 리먼 브라더스는 세계금융위기라는 성대한 똥을 싸지르고는 역사 속으로 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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